금값, 세계 경제지표 부진에 소폭 상승 |
출처 : 금시세닷컴 | 조회수 : 16973 | 등록일 : 2019-04-26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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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제 금값이 상승했다.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3M 실적 악화 등으로 혼조세를 보인 것이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 상승 요인이었다. 세계경제 둔화 우려도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.
25일(현지시간)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.02% 오른 온스당 1279.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.
금값은 주요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소폭 상승했지만, 달러 강세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.
호주의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(CPI)가 예상에 못 미쳤으며,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(GDP) 성장률이 마이너스(-) 0.3%를 기록하며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.
이로 인해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.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.51%, S&P500지수는 0.04% 하락 중이고 나스닥지수는 각각 0.21% 오르고 있다.
이날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금값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. 이날 장 중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에 비해 0,10% 오른 98.15를 나타내기도 했다.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므로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금의 상대적인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.
올레 한슨 삭소방크의 전략가는 "금값이 현재 수준에서 저항을 보여주고 있다"면서 "세계 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것 역시 금값을 돕고 있다"고 설명했다.
로스 스트라찬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전략가는 "증시에서 조정이 나온 것이 금에 지지로 작용했다"면서 "이번 주 후반에 미국의 GDP 성장률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이 지표는 달러에 큰 영향을 미칠 것"이라고 분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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