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 원유 가격이 23일(현지시각) 상승 마감했다. 반면 금값은 하락했다.
이날 뉴욕상업거래소(NYMEX)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(WTI)는 전날보다 0.7% 오른 배럴당 104.35달러에 거래됐다. 5주만에 최고치다. 런던 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.19% 오른 배럴당 110.57달러를 기록했다.
블룸버그는 “원유 재고량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2340만배럴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”이라고 설명했다.
이날 미 상무부는 미국의 4월 신규 주택 판매가 43만3000건(계절 조정)을 기록, 전달보다 6.4% 늘었다고 밝혔다. 마켓워치 전문가들의 전망치(42만9000건)를 웃돌았다.
이에 미국 신규주택 판매가 크게 호전되고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달러값은 오르고 금 가격은 다소 위축되는 국면이 연출됐다.
이에따라 전날엔 세계 금 소비 2위국인 인도가 금 수입규제를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금값이 0.5% 오르더니 이날엔 다시 미국 경제지표 호전 영향으로 0.3% 하락하는 등 소폭의 등락세가 최근들어 반복되고 있다
뉴욕 증시는 주택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. S&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.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값은 하락했다. 뉴욕상품거래소(COMEX)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.3% 내린 온스당 1291.70, 은 선물 6월 인도분은 0.5% 하락한 온스당 19.42를 기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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